
가을·겨울의 한의학 이야기
계절이 돌아오면,
다시 나누는 건강 이야기
매년 가을과 겨울이 되면 보조개한의원의 쌍화탕을 찾으며 다시 들러주시는 내원객분들이 계십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의 생활과 건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진료실에서 이렇게 계절의 변화를 느낄 때면, 익숙한 쌍화탕에도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쌍화탕이 어디에서 시작됐고, 어떤 몸 상태를 살펴 사용해 온 처방인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1 처방의 유래
오래된 의서에서 이어져 온 쌍화탕
쌍화탕은 중국 송나라의 처방집인 『태평혜민화제국방』에 수록된 처방입니다. 우리나라의 『동의보감』과 『방약합편』에도 등장하며 오랫동안 전해져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몸과 마음이 지치거나, 큰 병을 앓은 뒤 기운이 부족하고 저절로 땀이 나는 등의 상태와 관련해 쌍화탕을 설명합니다. 이는 쌍화탕의 전통적인 쓰임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雙和
기(氣)와 혈(血)을 함께 조화롭게
‘쌍화’라는 이름에 담긴 한의학적 의미입니다.
기와 혈은 몸의 활동과 영양 상태 등을 이해하는 한의학적 개념입니다. 쌍화탕에는 이렇게 몸의 상태를 함께 살핀다는 전통적인 처방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02 계절과 몸의 상태
가을·겨울에는 피로와 휴식도 함께 돌아보세요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가워지는 계절에는 따뜻한 한 잔이 반갑습니다. 바쁜 일정과 부족한 휴식이 겹쳐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요즘 어떻게 먹고 자고 쉬고 있는지도 돌아볼 때입니다.
쌍화탕은 전통적으로 피로와 기력 저하 등의 상태를 살펴 사용해 온 처방입니다. 다만 가을·겨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같은 피로라도 생긴 배경과 동반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의 건강 상태를 살펴 적합한 처방인지 판단하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을 기본으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한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3 보조개한의원의 원내탕전
한의원에서 직접 달이는 쌍화탕
보조개한의원은 원장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쌍화탕을 조제하고, 한의원 안에서 직접 달이는 원내탕전으로 준비합니다. 약재의 선별과 조제, 탕전 과정에 한의사가 직접 관여합니다.
약재 선별
조제
원내탕전
원내에서 달인 쌍화탕에는 약재 특유의 향과 깊은 풍미가 담겨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시 나누는 건강 이야기
오랜만에 다시 만난 내원객분들과 안부를 나누는 시간에는 쌍화탕 이야기와 함께 일상의 건강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이번 가을과 겨울에도 익숙한 처방의 이름을 알아가는 것과 함께, 지금 내 몸에는 어떤 돌봄과 휴식이 필요한지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